사연을 요리해 드리는 가농쿡

첫 번째 사연

얼마 전, 엄마께서 밥그릇에 엄청 딴딴한(?) 계란찜을 해주셨어요.

알고보니, 어렸을 때 엄마의 엄마, 제 외할머니께서 해주셨던 계란찜이더라구요.

전자레인지나 냄비에 하는것이 아니라,

가마솥에 밥을 지을 때 계란물을 그릇에 담아 함께 넣으셨대요.

그 이야기를 듣고나니, 그릇에 묻은 밥풀껍질이 더 정겹게 느껴지더라구요.

계란찜이 담긴 그릇을 내려놓으시며 "갑자기 엄마가 해주던게 생각나서 해봤어" 하시던 엄마.

얼마뒤면 외할머니 기일이네요.엄마도 당신의 엄마가 많이보고싶겠죠?

가능하다면 외할머니께서 해주셨다던 가마솥밥 계란찜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음식 사연을 대신 만들어 드리는
가농쿡 1번째 사연이었는데요!

엄마의 엄마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공감해 주시는 딸의 모습이
아름다워서 선정하게 되었어요

사연 선정 시 보내드렸던
계란으로 사랑넘치는
식사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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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배기밥 레시피
1. 쌀 1컵, 물 1컵 넣고 중불로 끓이기
2. 물이 넘치려고 할 때 제일 약한불 7분
3. 불을 끄고 10분 뜸들이기